[미생] 강대리가 준 장백기 문장 줄이기

 

 

 

장백기가 자리에 돌아가면서 아차 싶어하는 표정과 그래도 강대리에게 인정 받아 기뻐하는 표정이 참 공감되네요.

 

저 또한 회사에서 장백기와 비슷한 썰이 있습니다.

연결된 튜브들과 그 내부 레일의 도면 레벨을 따로 관리할 지 아니면 단품으로 몽땅 합쳐서 관리할지 결정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, 예전에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시던 과장님께 이러한 정보를 얻었습니다.

튜브 조립이 안되는이유는 재질이 알루미늄? 비슷한걸꺼야.
기온에 따라 튜브가 작게는 1mm 크게는 3mm 오차가 생길건데, 첫 조립때는 기후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튜브랑 레일이랑 동시가공으로 조립이 되기때문에 가능한데 분해 후 다시 조립을 하기위해서는 기온 조건이 동일하던지 설상 조립이 된다 하더라도 동심도랑 진직도 검사조건을 만족하기가 힘들다는거지. 그래서 단품으로 갔을거야. 내 기억으로는..

팀 내부에서 열심히 논의해서 연결된 튜브들과 하위 부품을 몽당 합쳐서 하나의 단품으로 관리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

저는 이 내용을 우리보다 위의 회사의 설계자에게 잘 설명해서 우리는 이렇게 관리하겠다고 보고서를 올려야하는 상황이었죠.

 

그래서 보고서의 튜브 관련 항목에는 이렇게 작성해봤습니다.

사유 : 적용재질 알루미늄 합금주물의 경우 온도에 따라 1~3mm 가량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동심도와 진직도의 검사조건 불량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품 처리

 

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. 꽤 머리 굴리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.

 

강대리가 장백기에게 준 내용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 되어있습니다.

https://blog.naver.com/raidel123/221546130926

[미생] 강대리가 장백기에게 준 문장 줄이기

 

 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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